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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유방암 검사,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촬영술 결과 치밀유방·비대칭·결절 등 의심 땐 초음파해야
‘석회화’는 촬영술에서 잘 나타나… 두 검사는 보완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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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국가 암검진 사업의 하나로 만 40세부터 유방암 검사 항목으로 유방촬영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만40세는 안 되었지만 유방 증상이 있었거나 직장, 개인 검진을 받으면서 유방촬영술을 받아 보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검사를 받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방촬영술이란 넓찍한 판으로 유방을 꽉 눌러서 유방을 최대한 납작하게 만든 다음에 엑스선(x-ray)을 통과시켜서 이상 부위를 찾는 검사입니다. 검사를 받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검사 방법을 글로 표현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널찍한 판으로 유방을 누룰 때 간혹 아파서 깜짝 놀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검사를 마친 후에 유방촬영술 결과 ‘이상소견 없음’이라고 쓰여 있으면 좋은데, 간혹 추가적으로 유방초음파를 받아보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검사 결과지를 자세히 읽어 보면 대개는 치밀유방, 비대칭, 왜곡, 결절(혹) 의심이 있어서 추가 검사를 권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결과지를 받아보면, 검사 받기 전 부터 혹시나 했는데, 정말로 내 몸에 이상이 생겼나 싶어 걱정이 더 커지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유방에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유방촬영술 결과에서는 추가 검사를 필요로 할 때가 있어 어떤 경우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유방촬영술 결과가 치밀 유방이고, 그래서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고 할 때 입니다. 유방을 구성하는 것은 모유를 만드는 유선과 지방입니다. 상대적으로 유선조직이 밀집되어 있는 유방을 치밀 유방이라고 합니다. 치밀 유방은 유방 엑스레이 검사인 유방촬영술에서 혹(결절)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암 검사로 엑스선 촬영을 하였는데 혹의 유무가 정확하지 않을 때가 있어 유방 초음파로 다시 한번 체크를 권유하는 것입니다.

치밀 유방일 경우에 유방초음파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 하였을 때 약 20%에서 낭종 및 결절(혹)이 발견 되었고, 암이 약 0.3% (1천명중 2~3명)에서 발견되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치밀 유방인 경우에는 유방암 발병 확률이 지방형 유방에 비해 5배나 증가하게 됩니다. 치밀유방에서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치밀 유방이 유방초음파 상 정상일 경우가 확률만 보았을때는 더 높으나, 유방촬영술 만으로는 암을 놓칠 수가 있어 초음파를 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유방촬영술에서 국소 비대칭 소견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아보라고 할 때가 있습니다. 국소 비대칭이랑 유방 양쪽을 비교해 보았을 때 섬유 조직의 양이나 모양이 다르게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양측 유방이 대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비대칭 소견으로 추가 검사를 하는 경우에도 최종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대칭으로 보이는 이유가 유방 촬영시 자세 잡기와 압박으로 인한 변화, 수술 후 변화, 호르몬 치료 후 변화 등과 같은 정상 변이 소견이 많습니다. 그러나 간혹 새로 생긴 병변이나 암이 비대칭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추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촬영술은 아프지만 유방 초음파는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방촬영술은 방사선을 이용하지만 초음파는 방사선 노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방초음파는 검사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유방초음파 검사를 받으니까 유방촬영술 검사를 패스하는 것은 올바는 선택이 아닙니다. 유방 석회화는 유방촬영술에서 더 잘 보여서 유방 초음파와 유방촬영술은 보완적인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유방촬영술 결과에 양성 석회화라고 쓰여 있다면, 석회화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촬영술 결과지에 미세 석회화가 있다고 쓰여 있다면 꼭 유방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꼭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괜찮은 석회화도 있고, 암에서 발생하는 석회화도 있어서 감별이 꼭 필요하겠습니다.

엄태익 수원 갑상선·유방 전문 하이유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