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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 점입니까?] 5.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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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 점입니까?> 5. 고양시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지역인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인 덕양구 총 3개 구(區)로 나뉜다. 해당 3개 지역의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60만여 명이 거주하는 일산 지역은 사고발생 지점과 그 원인이 대동소이했다. 반면, 40만여 명이 거주하는 덕양구 지역은 일산 지역과 사고 발생 지점의 특성은 비슷했지만, 그 원인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고양경찰서 사거리의 모습. 서울, 일산IC 방면 도로로서 차량 사고가 빈번한 곳이다. 김상현기자

일산동구는 지난해 2천26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15년 2천511건의 사고 발생률에 비해 감소한 수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 11명에서 지난해 14명으로 늘었다. 일산서구 교통사고 발생률은 2015년 1천918건에서 지난해 1천501건으로 감소했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2015년 14명, 지난해에는 12명이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무단횡단과 차로변경, 신호위반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실제 지난 22일 법원·검찰청과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이 인접한 뉴코아백화점사거리와 장항사거리 등에서 왕복 8차선 도로임에도 보행 신호가 점멸하는 순간에도 아슬아슬하게 길을 건너는 사람들이 자주 목격됐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나들목이 인접한 백석역사거리에서는 주황색 신호등에서 무리하게 지나가는 차량이 점멸 상태에서 횡단하는 사람들과 부딪힐 뻔한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처럼 일산 지역은 대체로 서울, 의정부 방면으로 향하는 나들목이 인접한 도로와 다중이용시설이 분포한 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일산백병원 인근 도로 모습. 병원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많은 곳으로 충돌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일산서부경찰서 제공

이에 반해 덕양구의 교통사고 발생률을 살펴보면 2015년 4천309건에서 지난해 4천255건이 발생했고,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에는 38명, 지난해 25명으로 나타났다. 사고 다발 지역으로는 용두사거리, 화전역사거리, 세이브존사거리, 경찰서사거리, 낙타고개삼거리 등으로 신호위반으로 인한 교차로 사고가 주를 이뤘다.

 

다중이용시설이 분포한 일산 지역과 달리, 덕양구는 서울과 의정부, 일산 지역으로 향하는 통행 위주의 도로와 교차로가 상당수 분포한 데 따른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신호 및 속도위반 단속 카메라 설치를 확대하는 등 교통사고 감소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 법규 준수 원칙만 잘 지켜도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