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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 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까?] 5. 안양시 동안구

희망공원사거리 등 368개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건널목 보행자 사고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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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 동안구 희망공원사거리에 설치된 횡단보도 투광기. 야간 주행과 도보 횡단 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안양동안경찰서 제공

안양시 동안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더불어 상가가 밀집해 상업중심지로 이뤄져 있으며 남쪽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쪽으로 경수산업도로가 지나고 있어 서울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동안구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경수산업대로이며 사고 유형은 주로 건널목 등에서의 보행자사고가 많다.

 

동안구의 교통사고 현황은 지난 2014년 발생 건수 1천220명(사망 16명), 지난 2015년 1천382건(사망 11명) 등에 이어 지난해 1천265건(사망 13명)이며 1년간 평균 1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안양동안경찰서가 집계한 최근 3년간 야간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발생건수 58건(사망 4명), 지난 2015년 발생건수 69건(사망 4명), 지난해 발생건수 74건(사망 4명) 등으로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이달 말까지 야간 차대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양시와 협조,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와 희망공원사거리 등 180지점에 368개 횡단보도 투광기를 설치했다. 

횡단보도 투광기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가 좁아지는 야간에 횡단보도를 비춰주는 장치로, 야간 주행 중인 차량과 보행자 간의 시야 확보에 큰 도움을 주고 눈이나 비, 또는 안갯속에서도 높은 투과력을 보여 횡단보도 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횡단보도 투광기는 운전자의 가시거리를 57%(73.8m→115.9m), 보행자 좌우 살핌 22.7%(36%→58.7%)으로 차량과 보행자 시인성 증진에 따른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대한교통학회도 야간 교통사고의 24.2%를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후 야간 차대 횡단 중인 보행자의 교통사망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동안구에서 577건(사망 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올해 투광기 설치 후 454건(사망 4명)으로 교통사고 건수가 123건 줄었다.

 

안양동안경찰서 관계자는 “올해 횡단보도 투광기를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의 교통사고 건수를 감소시켰다. 

횡단보도 투광기는 보행자의 불안감 제거와 운전자의 시선 유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여건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보행자 및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안양시와 협조,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와 무단 횡단 방지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