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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 칼럼] 마음이 비행기를 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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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 제트기 보잉747의 무게는 350이 넘는다고 한다. 그 무거운 비행기를 어떻게 하늘로 떠오르게 할 수 있는지,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아주 간단한 원리로 비행기가 하늘을 난다. 돌멩이가 무겁지만 그 돌을 던져 돌멩이에 추진력이 생기면 땅으로 떨어지지 않고 하늘을 난다. 그러다가 추진력이 사라지면 돌멩이가 땅으로 떨어진다. 

350이나 되는 점보기를 들어서 하늘을 날게 하려면 얼마나 큰 힘이 필요한지는 모르지만, 그 무거운 비행기도 추진력만 생기면 하늘을 가볍게 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날기 위하여 비행기는 먼저 활주로를 달려서 강한 추진력을 만들고, 힘이 생기면 무거운 비행기가 사뿐히 날아올라 미국에도 가고 아프리카에도 간다.

 

우리는 삶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만난다. 그때 사람들은 대부분 그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 속에서 끙끙대며 어려움을 겪는다. 그런데 먼저 마음을 그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하면 삶이 아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아직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가 아들을 낳는 상상을 하면 무척 행복해진다. 아들을 낳아 목욕을 시키고, 젖을 먹이고, 자라면 유치원에 보내고, 아들과 함께 공원에 놀러가고…. 생각만 해도 행복해진다. 그 아들이 더 자라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하여 며느리를 얻고…. 행복한 일들이 우리 삶에 아주 많은 것이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어려움을 해결하면, 고통 속에 있으면서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어느 교도소에 중년의 살인수가 있었다. 그는 사람을 죽여 재판을 받으면서 자신의 인생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10년 이상 교도소에서 썩어야 할 텐데, 그러면 내가 몇 살이지? 내가 교도소에서 무사히 나간다고 하자. 그 나이에 무슨 일을 하지? 또 누가 나 같은 전과자, 살인자를 써주겠어? 직장을 잡지 못해 또 죄를 지어서 교도소를 드나들겠지. 내 인생은 이제 끝난 거야! 빨리 교도소에서 나가 나를 이렇게 만든 놈들을 다 죽이고 인생을 끝내자!’

 

그는 이렇게 생각하여 변호사의 접견도 거부했다.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 날 교도소에서 한 목사님을 만나 인생 상담을 나누었는데, 목사님이 그가 마음에 담고 있는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말했다.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렇지 않아요. 아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 꽃다발을 사가지고 가서 축하해 주면 아들에게 그보다 기쁜 일이 어디 있겠어요? 아들이 결혼할 때 며느리 될 사람을 만나 아들과 함께 좋은 식당에 가서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봐요. 아들이 아버지 없이 혼자 결혼하는 것보다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지금은 어렵지만 그런 행복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요.”

 

그는 생각에 잠겼다. ‘그렇구나. 나도 행복할 수 있구나!’ 그날 그는 생각을 바꾸었다.

그 후 세월이 많이 흘렀다. 지금 그는 어두운 과거를 흘려보내고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자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마음을 바꾸면 삶도 달라진다.

 

박옥수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목사